원천기술 확보와 개발력 극대화 기대…올해 이후 모든 작품 자체 엔진 채용
[더게임스 김상두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자체 엔진으로 게임제작에 나선다.김택진 사장은 “‘블래이드앤소울’ 이후 모든 MMORPG를 자체 제작 엔진에 기반해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와 ‘아이온’ 등 간판타이틀 제작에 있어 ‘언리얼2’ ‘파크라이’ 등 모두 해외 유명 엔진을 기반으로 했다.
김사장은 “게임개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미 오래 전 부터 자체 엔진 개발에 나섰고 ‘블래이드 앤 소울’ 이후 모든 작품에 새롭게 만든 자체 엔진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게임 개발에 있어 자체 엔진을 채용한 경우는 사실상 전무한 상태. 일부 개발사가 자체 개발 엔진을 채용했다고 하지만 이는 해외 유명 엔진을 일부 변형하거나 혼합한 경우 순수 국산게임엔진은 없었다.
엔씨소프트의 자체 엔진 개발은 향후 국내 온라인게임 기술의 진일보한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의 경쟁력을 배가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해외 게임엔진이 성능과 우수한 게임 양산의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높을 뿐 더러 소스 이해에 어려움이 있어 국내 개발사가 이를 십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엔씨소프트의 자체 엔진 개발은 게임 기술력을 업그레이드 시킴은 물론 한국의 게임개발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sdkim@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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