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성윤환 의원 영화 편중 지적--- 유 장관 "게임 지원 늘리겠다"
[더게임스 안희찬 기자] 문화콘텐츠 부분에 있어 정부의 지원이 게임에 좀더 집중되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나라당 성윤환 의원은 24일 문화부 국정감사에서 “문화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영화에 편중돼 있어 문제”라며 “게임을 비롯해 신 성장동력이 될 다른 분야의 콘텐츠 산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성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영화산업에 대한 정부지원은 2006년 320억원에서 2008년 728억원으로 2년만에 무려 2.3배로 늘어났다. 문화산업에 대한 총지원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에 52.6%에서 68.2%로 높아졌다.반면 게임산업에 대한 지원은 같은 기간에 125억원에서 142억원으로 늘어나는데 그쳤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6%에서 13.3%로 감소하는 등 다른 문화콘텐츠 분야에 대한 지원은 정체 또는 감소하는 추세다.
성 의원은 “영화가 대중적이고 상징적인 문화산업이라는 이유로 무작정 막대한 지원을 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을 잘못 읽고 있는 것”이라며 산업과 시장을 감안한 균형적인 지원을 주문했다.
답변에 나서 유인촌 장관은 성 장관의 지적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문화산업 지원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정을 하고 있는 중”이라며 “게임은 신성장동력으로 선정된 만큼 문화콘텐츠 지원을 균형감 있게 하도록 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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