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넷째 주에는 다양한 기업용 소프트웨어가 출품됐다. 웹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유지보수할 수 있는 솔루션, 온라인 게임을 통해 주의 집중력 및 과잉행동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훈련프로그램, 위치 기반을 이용한 운송요금 조회 서비스 등이 눈길을 끈다.
IBK시스템의 ‘아이프레임워크 1.0’을 활용하면 웹 서비스를 위한 웹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 B2B, B2C, 웹 포털사이트 구축은 물론이고 금융권 인터넷뱅킹, 업무용 웹 서비스 구축이 가능하다. 공공기관 및 기업 업무용 웹 응용프로그램 개발도 할 수 있다. 화면과 표현될 데이터를 동시에 디자인할 수 있어 활용이 용이할 전망이다.
교육지대는 ‘브레인 오아시스(Brain Oasis)’를 출품했다. 게임을 통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증세를 가지고 있는 아동의 주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정신의학 분야의 훈련이며, 공학 공식으로 정확한 수치를 비교·분석 평가해 주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주의력 여섯 가지 영역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키며 아동은 자기 컨트롤 능력이 향상돼 안정되고 차분해질 수 있다.
지로커뮤니케이션은 운송요금 조회 서비스 ‘하우콜’을 내놨다. 휴대폰의 804번호를 누른 후 인터넷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프로그램이 다운돼 설치된다.
이를 가동시키면 운송서비스를 요청하는 고객에게 주변의 주요시설(POI)을 알려주어 그중 고객은 자신이 있는 위치 지역을 선택할 수 있다. 운송서비스 기사는 고객의 위치를 담은 모바일 지도를 함께 제공받을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할 수 있다.
◆IBK시스템
IBK시스템(대표 김인환 www.ibksystem.co.kr)은 웹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유지·보수할 수 있는 솔루션 ‘아이프레임워크 1.0’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IBK시스템이 자체 개발한 위지위그(wysiwyg) XSL 디자인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 XML 데이터 생성 기술을 이용, 웹 응용프로그램 개발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업의 업무용 웹 서비스 구축뿐만 아니라 대형 포털사이트까지 모든 분야의 웹 서비스 구축이 가능하다.
아이프레임워크를 이용하면, 웹 화면을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표현까지 한꺼번에 가능해 개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문서 저장구조로는 XML·XSL을 사용하기 때문에 호환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사용자는 아이프레임워크를 활용해 데이터와 웹 화면의 분리가 가능하다.
XSL을 이용해 XML을 다른 포맷으로 변형할 수 있어 HTML로는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형태의 표현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웹 브라우저에 수신된 XML 데이터를 여러 가지 형태로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프레임워크는 웹 응용프로그램 개발 방법을 개선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분야의 웹 서비스 구축에 적용될 예정이다. 외부시스템과의 연동을 용이하게 해 다른 프로그램과 유연한 연계를 제공할 방침이다. 더불어 개발자의 업무로직 구현 편의성을 대폭 향상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인터뷰-김인환 사장
“최근 웹이 보편화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웹 개발 환경은 열악합니다.”
김인환 IBK시스템 사장은 현재 웹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아직까지 디자인 툴만 제공하는 수준이라며 업무로직 처리까지 한꺼번에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아이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웹디자이너는 단순히 HTML 화면만을 디자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며 “이 제품은 화면과 표현될 데이터를 동시에 디자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BK시스템은 중국 두산 융자조임유한공사 리스시스템에 리스업무 패키지를 납품한 바 있다. 김 사장은 “이를 발판으로 현지 대리점을 확보하고 중국 사무소 개설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향후 아이프레임워크 버전 2.0에서는 외부시스템과 연동을 용이하게 해 BPM 등과 유연한 연계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시스템 확장성을 지원하는 아키텍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지대
교육지대(대표 장정호 www.educationzone.co.kr)는 온라인 게임을 통해 주의 집중력 및 과잉행동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훈련 프로그램 ‘브레인 오아시스(Brain Oasis)’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주의력 훈련을 이용해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기능성 게임소프트웨어다. 기존 프로그램은 게임을 통해 재미·흥미 위주의 시청각적 화려함에 치중했다. 그러나 브레인 오아시스는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정신의학 분야의 훈련이다. 공학 공식으로 정확한 수치를 비교·분석해 평가해 주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이 프로그램은 주의력 여섯 가지 영역인 시각·청각·작업 기억력·행동 조절 능력·조직화 능력·실행 기능 능력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킨다. 이용자는 자기 컨트롤 능력이 향상돼 안정되고 차분해질 수 있다. 또 정확한 수치 분석을 통한 자기평가도 가능하다.
유아 및 아동의 주의력 향상 훈련에 사용되며 부모 및 학교 선생님을 위한 교육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교육 훈련을 통해 아동의 주의 집중력 및 과잉행동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분석·평가한 훈련 DB를 구축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임상 전문의가 훈련수치 DB를 분석해 훈련 서포트를 해 준다. 향후 교육지대는 온오프라인 연동 교육 시스템 상품을 개발, 브레인오아시스 전문 연구기관을 설립해 보다 체계적인 평가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인터뷰-장정호 사장
2008 베이징 올림픽 수영 메달리스트 펨프스가 극복한 것으로 알려져 이슈가 되고 있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증세(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를 갖고 있는 아동은 전 세계적으로 약 40만명에 달한다.
“브레인 오아시스는 ADHD 아동은 물론이고 일반 아동의 잠재능력을 키워 이들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긍정적·창의적인 인재로 바꿀 수 있습니다.”
장정호 교육지대 사장은 현재까지 국내 두뇌 훈련 관련 서비스 중 게임을 통해 통계 평가 및 지도교사가 관리를 하는 ADHD 전문 예방 훈련 프로그램은 없었다고 설명하며 이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게임을 통한 훈련이므로 언어나 환경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며 “친근하고 귀여운 캐릭터로 거부감이 없어 다른 나라 아동들의 인식 수용이 용이하기 때문에 현재 2008 일본 NHK 주최 ‘일본상’ 콩쿠르 유·소아 IT 콘텐츠 부문에 참가 중”이라고 밝혔다.
브레인오아시스는 유아·초등 연령의 전국 일반·특수 학교 및 교육시설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장 사장은 “저비용으로 진단 및 훈련과 개별 피드백 서비스로 체계적인 훈련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로커뮤니케이션
지로커뮤니케이션(대표 유명성 www.howcall.co.kr)은 위치기반을 이용한 운송요금 조회 서비스 ‘하우콜’을 출품했다.
이 시스템은 운송서비스 업체에 내 위치를 알려주고, 내 운송서비스 조건에 맞는 다양한 운송요금 가격을 휴대폰 화면에서 바로 비교·선택할 수 있다. 대리운전·퀵서비스·콜택시·이삿짐·택배·항공 운송에 관련된 6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국내 통신사에서 서비스 테스트를 마친 상태며 11월 초 전면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올해는 대리운전·퀵서비스·콜택시에서 서비스가 제공되며 내년에는 나머지 3개 서비스가 추가된다. 프로그램은 휴대폰의 804번호를 누른 후 인터넷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프로그램이 설치된다.
하우콜을 가동시키면 자동으로 내 위치를 기준으로 내 주변의 주요시설(POI)을 이용자에게 알려주기 때문에 그중 자신이 있는 위치의 지역을 간단히 선택할 수 있다.
이 방법 외에 전화번호로 내 위치 알려주기 등 다양한 내비게이션 검색기능이 함께 구현되도록 설계돼 있다. 운송업체 기사 역시 고객의 위치를 담은 모바일 지도를 함께 제공받을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할 수 있다.
하우콜 홈페이지에는 입점된 운송업체들의 관련 정보가 있어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고객의 모든 서비스 내용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의 안전성 및 보상 문제 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유명성 사장
“이용자는 수많은 운송 회사의 각기 다른 요금을 선별 조회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유명성 지로커뮤니케이션 사장은 운송서비스 업체를 이용하는 고객은 물론 기사 등이 적재적소에 서비스를 이용하고 제공할 수 있는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운송시장 규모는 3조원 정도며 시장점유율 3%가 목표”라며 “서비스 제공 2차연도에는 6%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 오사카의 골든단스라는 업체와 1년간 하우콜 서비스 한국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유 사장은 “일본도 현지법인을 공동 설립해 서비스를 하기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지로커뮤니케이션은 하우콜 서비스 론칭 및 소비자 편익을 위해 정보 이용료와 데이터 사용료는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유 사장은 “1차 사업연도인 올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리운전회사, 퀵서비스회사의 하우콜 서비스 입점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