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EF2008]김준철 전기산업진흥회장 "2010년 수출 100억달러 달성"

[SIEF2008]김준철 전기산업진흥회장 "2010년 수출 100억달러 달성"

 “SIEF는 2010년 ‘중전기기 수출 100억달러’ 달성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김준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은 올해 SIEF가 특별히 수출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번 행사의 성과를 자신했다.

 “그간 전기산업은 내수를 기반으로 연 18% 이상의 수출 신장세를 기록해 왔습니다만, 내수 시장이 성숙단계로 접어들면서 전력기자재의 수요가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세계 시장 진출의 당위성이 어느 때보다 명백합니다. 전기·전력 분야 시장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블루오션의 전략적 개척을 위해 엘살바도르 전력청장, 러시아전기산업협회장 등 세계 34개국에서 초청된 85명의 해외 유력인사 및 바이어들에게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는 또 이번 행사에서 ‘친환경’이란 키워드도 놓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최근 전기산업은 신소재, 초전도, IT의 발전과 더불어 그린오션 창출에 부합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 개발로 친환경, 고효율, 신재생 관련 전력기자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즉, 친환경 관련 기술의 개발은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이 긴 전기산업에서 새로운 시장의 창출과 선진 기술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하지요. 우리 진흥회는 기술연구조합 등을 통해 이런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왔습니다. 이번 SIEF도 여기에 맞춰 기술적 흐름의 일단을 가늠해 보고 향후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로 준비했습니다.”

 그는 전기산업은 기반이자 기초 산업임에도 일반인에게 중요성이 널리 인식되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보통 사람들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것의 존재 가치를 쉽게 인정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전기산업은 국가경제활동과 전력 공급망 구축에 필수적이며, 높은 신뢰도 확보를 위한 성능검증 및 인증시스템이 요구되는 산업입니다.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의 성과는 우리 전체 전기 산업인의 땀과 노력의 산물임을 간과해선 안 될 것입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진흥회를 통해 우리나라 전기산업이 전 세계 일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직 전력IT, 친환경 중전기기, 신재생 에너지 분야는 시작 단계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련 연구개발 과제들을 발굴·수행함으로써 우리나라가 머지않은 미래에 동 분야의 기술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