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학장 장영철)은 그린에너지 분야의 연구개발(R&D)와 인력양성을 지원할 그린에너지연구소를 최근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대구경북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개소한 이번 연구소는 향후 태양광·풍력·연료전지·지열에너지 분야의 산업체 접목 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그린에너지 산업의 진출을 모색하는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연료전지 및 전력변환, 반도체 소재, 풍력터빈 등을 연구할 석박사급 연구인력 4∼6명을 충원하고 향후 전문인력을 추가로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영진전문대는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공학관에 50㎾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춰 가동 중이며, 그동안 태양광발전시스템(BIPV)과 지열에너지이용 냉난방시설, 연료전지 등에 대한 연구를 해왔다.
아울러 미국 조지아대 등 해외 유명 대학에 교수를 파견, 관련 분야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반도체분야 경력교수도 확보해 하이닉스반도체와 실트론 등 반도체 관련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 그린에너지 분야에 대한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그린에너지 연구소 초대 소장을 맡은 최영태 교수는 “대구경북이 그린에너지분야에서 전국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자체, 산업계 외 협력해 그린에너지가 지역발전의 핵심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지경부로부터 에너지자원 인력양성사업기관으로 선정된 영진전문대는 오는 2010년까지 5억4200만원을 투입하고 그린에너지 분야의 전공을 개설하는 등 전문인력양성에 나선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