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느낌 최대한 살리기 위해 턴 방식 채택 -- 수익 등에 있어 안정적
[더게임스 안희찬기자]국산 RPG의 전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의 온라인버전인 ‘어스토니시아 스토리2(이하 어스2)’가 턴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손노리(대표 이원술)가 ‘어스2’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PC에서 사용했던 턴 방식을 그대로 온라인에 적용,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턴 방식은 MMORPG에서는 올해 엔도어즈의 ‘아틀란티카’에 처음 도입된 방식으로 각각 한번씩 공격과 수비를 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손노리가 ‘어스2’를 턴 방식으로 개발하는 것은 가장 적합한 형태의 전투 진행방식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PC에서도 턴 방식으로 진행됐던 만큼 온라인이지만 그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턴방식을 도입했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턴 방식을 도입한 ‘아틀란티카’의 성공도 턴 방식 도입에 힘을 보탰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동안 온라인게임에 턴방식을 도입하는 것은 빠르게 진행돼야 하는 온라인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아 시장안착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 컸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아틀란티카’가 시장에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인지도가 있는 ‘어스2’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내부적으로 보고 있다.
‘어스2’가 턴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턴 방식의 온라인게임 개발 붐이 일 조짐도 보이고 있다.
턴 방식 게임의 경우 현금지급 능력이 있는 30대 이상의 로열 유저들이 대부분이어서 안정적인 게임 운영이 가능하고 청소년 문제 등으로 골머리를 앓지 않을수도 있기 때문이다.
손노리 한 관계자는 “아직 턴 방식을 채택할지 여부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며 “검토는 했지만 결정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업체 한 관계자는 “턴 방식이 ‘어스2’에는 가장 적합한 모델인 것 같다”며 “게임이 출시될 경우 턴 방식이 시장에서 수익 등에 있어 안정적인 모델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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