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에는 반도체 원로들(과거), 현직 기업인(현재), 우수 학생(미래)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산업 발전에 공이 큰 반도체 산업 1세대 기업인·학계 원로 6명을 초청, 감사의 뜻을 전하는 ‘특별공로상’를 수여한다. 또 ‘산업 및 기술유공자 포상’과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24명의 우수 인재에 대한 ‘반도체장학금 수여식’도 동시 갖는다. 반도체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다.
특별 공로상 대상자는 강진구 1대 이사장·김광호 1대 협회장·문정환 2대 협회장·김영환 3대 협회장 등 기업 원로와 김충기 KAIST 특훈 교수·민석기 경희대 객원 교수 등이다. 이들 모두는 한국 반도체 신화 터전을 닦은 인물들이다.
산업 및 기술 유공장 포상 대상자는 정부 포상 부문 26명·민간 부문 시상 11명 총 27명으로 역대 최다다. 산업 유공자 부문에서 김중조 에드워드코리아 사장이 반도체·LCD 공정용 진공 장치산업 경쟁력을 육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훈장을 받는다. 김형준 서울대 교수가 또한 시스템 반도체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여한다. 서민호 텔레칩스 사장과 조성희 삼성전자 수석이 대통령 표창을, 김용탁 하이닉스반도체 상무와 김재현 동신쎄미켐 상무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이 밖에 기술개발 부문에서 안은철 삼성전자 수석 등 12명과 산업발전 부문 박춘선 하이닉스반도체 부장 등 3명이 각각 지식경제부 장관표창을 받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