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사고시 대처능력과 유관기관 협조체제를 점검하기 위한 훈련이 실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울진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물질이 누출되는 사고를 가상한 ‘울진원전 방사능방재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원자력본부, 울진경찰서, 울진의료원, 울진소방소, 울진기상대, 지역 군부대, 울진주민 등 지방자치단체와 교과부, 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의학원 등 23개 기관에서 2800여명이 참여한다.
합동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재 대책법’에 의거해 지자체 주관으로 부지별(원자력발전소 본부)로 4년마다 실시해오고 있다.
훈련내용은 발전소 안전계통 손상으로 인한 사고를 중점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의 사고대응 조치 △지자체 등의 재난관리체계 발족·가동 △주민에 대한 환자수송 △방사능 제염활동 및 소개 등 보호조치다.
교과부는 국가방사능방재 대응 체계에 따라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를 구성·운영해 사고수습을 위한 조치사항 수행과 훈련평가를 실시한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러시아·일본·중국·태국·베트남 등 외국 관계자 60여명이 참관할 예정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