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제록스, EDO `정조준`

후지제록스,  EDO `정조준`

 한국후지제록스(대표 정광은)가 기업문서관리 아웃소싱(EDO) 시장을 겨냥해 ‘후지제록스 글로벌 서비스(FXGS)’ 사업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국내 사업 매출의 5.3%를 차지한 FXGS 사업부를 2010년까지 17.2%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준테쯔 노부이 일본 및 아태지역 FXGS 사업개발부장은 “지난해 프린팅 시장에서 10%를 차지한 아웃소싱 서비스는 10년후 25%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후지제록스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성장하는 EDO 시장에서 우위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후지제록스 글로벌 서비스는 문서의 생성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컨설팅하는 서비스로 XOS, DOCS, BPS 세가지로 구성된다. XOS는 현재 프린터 업계가 정의한 통합출력관리(MPS)와 비슷한 개념으로 사무 기기를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다. DOCS는 대내외 고객용 문서를 아웃소싱하며, BPS는 기업의 중요 문서에 대한 컨설팅과 아웃소싱을 제공한다. 문서 업무 처리의 효율성을 높여 비용 절감 및 정보 보안, 업무 속도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 BC카드, LG전자, 교원그룹, SK텔레콤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양희강 한국후지제록스 FXGS사업부 상무는 “통합출력관리서비스(MPS)가 단순히 장비를 관리하는 수준이라면 EDO는 이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기업의 문서 흐름을 파악해 문서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설치에서 관리, 운영까지 도맡는 아웃소싱 서비스다”라며 “경기 침체로 기업의 비용절감 요구가 높아지며 기업문서관리(EDO) 서비스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차윤주기자 cha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