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분기 최대 매출 기록

 상반기 유동성 위기설에 시달렸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3분기에 분기별 최대 매출을 올리며 흑자를 이어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8일 올 3분기에 매출액 6조1516억원 영업이익 412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33.5% 늘어나 분기 매출로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6.3%, 작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8.8% 증가한 2863억원을 기록했다.

 1∼3분기 누계 실적은 매출액 17조797억원 영업이익 1조684억원 당기순이익 569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계열사 별로는 아시아나항공이 매출액 1조1698억원 영업이익 238억원 당기순손실 478억원을 기록했고, 금호타이어는 매출액 6235억원 영업이익 394억원 당기순손실 309억원을 기록했다. 금호산업은 매출액 6789억원 영업이익 442억원 당기순이익 609억원으로 흑자를 냈고, 금호석유화학은 매출액 9575억원 영업이익 1218억원 당기순이익 88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 편입된 대우건설은 매출액 1조5450억원 영업이익 977억원 당기순이익 1243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고, 대한통운도 매출액 5111억원 영업이익 245억원, 당기순이익 629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관계자는 “고금리, 환율 불안 등 외부 악재에도 금호석유화학과 대한통운 등 주요 계열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coo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