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동의대 교수 “글로벌 IT 자격증 교육효과 커” ­

김태석 동의대 교수 “글로벌 IT 자격증 교육효과 커” ­

 “글로벌 IT 자격 인증을 통해 우리 대학생과 직장인들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김태석 동의대 소프트웨어공학과 교수는 세계적인 컴퓨터 활용 능력 인증인 ICDL(International Computer Driving Liscence)의 국내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학생들의 취업과 쉽게 연계될 수 있고 정보윤리 등의 평가가 함께 이뤄지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ICDL 도입에 관심을 가진 각 대학 교수들의 모임으로 최근 발족한 ICDL 교수협의회의에 5개 권역 중 하나인 부산경상협의회의 회장으로 참여했다.

 김교수는 “IT 관련 자격증이 많이 있지만 ICDL처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자격증은 흔치 않고 기업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교수협의회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과 이어질 수 있도록 컴퓨터 활용 능력 교육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IDCL 교수협의회는 ICDL 등 IT 자격의 정착과 보급을 위한 자문 활동과 감수·평가 등을 통해 IT를 활용한 국가 생산성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ICDL의 방향성과 프로그램 등을 자문하고 향후 한글화 관련 감수와 자문도 할 계획이다. 기업의 IT 직무 교육에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과 국내 IT 자격의 해외 진출도 추진한다. ICDL은 세계 148개국에서 38개 언어로 치뤄지는 실무 과업 중심의 국제 표준 IT 자격으로 UN 등 국제기구와 IBM·노키아 등 다국적 기업에서 IT 능력을 판단하는 기본 과정으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한국생산성본부 주관으로 지난 4월부터 실시되고 있다. 서울대·연세대 등 주요 대학에서 학점 인증 및 특강 개설 등을 통해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대성산업·더존IT그룹·한국산업은행 등 국내 기업 및 지자체에서도 신입사원 선발 및 직원 교육에 적용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IT 인프라는 세계 최고지만 지금까진 활용만을 위한 교육 중심이었다”며 “윤리와 활용성을 겸비한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