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민선4기 투자유치 17조원 달성

 충북도가 민선 4기 출범 2년 만에 17조원의 기업 투자유치 실적을 돌파했다.

 충북도는 동물용 의약품 제조회사인 코미팜 및 자동차 내장재 등 생산업체인 보원케미칼과 각각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미팜은 2014년까지 1100억원을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에 투자, 공장과 의학연구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또 보원케미칼은 충주시 당우리에 공장을 짓기로 하고 2011년까지 총 227억원을 투자한다.

 이에 따라 충북도의 기업 투자유치 실적은 민선 4기 출범 이후 2년 만에 108개 기업, 17조 568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투자유치 성과다.

 시·군별로는 청주시가 9조 4668억원(8개사)으로 가장 많았고, 청원군(23개사 2조6965억원), 음성군(13개사 1조5498억원)이 2, 3위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제품이 38곳으로 최다였고 그 다음으로는 전기전자(27개사), 음식료(8개사), 금속제품(7개사) 등 순이었다. 충북도는 기업 유치에 따른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10조8806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취업 유발 인원은 지난해 충북지역 고용인원의 24.0% 수준인 16만6835명으로 분석됐다.

 청주(충북)=신선미 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