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영어방송(GFN·Gwangju Foreigners Network)이 내년 1월 개국한다.
광주시는 최근 광주영어방송재단(대표 박광태·광주시장)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신규 영어FM 방송사업자로 선정, 방송국 개설(FM 98.7㎒) 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단은 ‘광주영어방송’의 내년 1월 개국을 목표로 방송설비 구축공사 및 홈페이지 구축 등 사업 발주와 법인 직원 채용 절차 등을 밟아 개국 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방송시간은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18시간이며 자체제작 6시간과 네트워크 방송 12시간으로 프로그램을 편성, 운영하게 된다.
시는 내년 1월 방송국 개국에 대비해 지난 9월 네트워크방송을 위한 수도권 협력 방송사로 TBS서울교통방송을, 자체제작 방송콘텐츠 등 협력을 위한 지역 방송사로는 KBC광주방송을 선정해 각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TBS서울교통방송은 수도권 영어FM 방송사업자로 영어방송이 외국인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방송과 방송을 통한 지역발전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방송사업 허가로 지난 5월부터 시가 추진한 영어방송국 설립이 거의 마무리되고, 향후 법인 직원이 채용되면 재단법인에서 시험방송 송출 등을 추진해 내년 1월부터 본방송을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광주영어방송이 시민과 외국인에게 폭넓은 정보와 고품격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