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본 NGO 초광역경제권 협력 나선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참여자치시민연대,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등 부산지역 42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부산시민단체협의회’가 30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일본의 ‘닛폰코리아시민교류네트워크 후쿠오카’와 ‘부산-후쿠오카(규슈) NGO 교류협정’을 체결한다.

 이번 MOU는 부산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동남권과 후쿠오카를 비롯한 규슈지역을 아우르는 초광역경제권 구축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닛폰코리아시민교류네트워크 후쿠오카에는 일한교류실행위원회, 조선통신사 연고지협의회, 일한경제연구소 등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한 규슈지역 29개 시민단체가 가입해 있다.

 MOU에는 양 지역의 시민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일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홈스테이, 청소년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하고, 체계적인 교류지원을 위한 ‘광역시민교류센터’ 설립방안 등이 담겨 있다.

 한편 부산-후쿠오카(규슈) NGO교류 협정체결에 이어 열리는 제3회 아시아NGO교류포럼에서는 ‘초광역경제권 시대와 NGO’를 주제로 박인호 부산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와 김영주 서부산시민협의회 사무처장, 아시카리 시게루 닛폰코리아시민교류네트워크 후쿠오카 공동대표 등이 발제에 나설 예정이며, 이어 양국의 시민단체 대표들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개최된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