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한민국창업대전] "IT코리아 미래, 우리 손으로"

[2008 대한민국창업대전] "IT코리아 미래, 우리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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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창업 축제의 장인 ‘2008 대한민국 창업대전’이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돼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올해의 창업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창업보육협회 등 3개 창업지원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창업대전은 국내의 명실상부한 창업 관련 전문 전시회로 자리 매김했다.

창업 초기 기업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우수 제품을 발굴, 전시하는 창업대전은 미래의 첨단 기술을 한자리에서 가늠하고 예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업 촉진 및 고용 창출의 중요한 모티브 역할을 해 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첨단 기술 경연장=‘기술 창업, 미래 성장동력’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에는 그 어느 때보다 톡톡 튀는 창업 아이디어와 우수 제품이 선보일 전망이다.

우수 창업기업, 창업보육센터 입주·졸업기업, 대학생 및 고등학생 창업 동아리 등 총 130여개 기업 및 동아리가 참가해 그간 노력을 들여 제품화한 연구개발 성과물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KAIST, 대덕특구지원본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국내 주요 중소·벤처 지원 기관들이 추천한 기업들도 대거 참여한다.

전시회장은 총 178개 부스에 우수 창업기업관·성장동력관·정보통신관·환경문화관·KAIST관·대덕특구관·창업상담관·여성창업기업관 등 테마별로 운영된다.

행사 기간 동안 현장에서 홍보 및 상담관이 예비 창업자와 각종 상담도 하게 된다.

◇요금징수 단말 대통령상 받아=이번 행사에서는 우수 창업기업 28곳, 창업우수기관 10곳, 창업지원 유공자 17명 등 창업 활성화에 기여한 55명에게 상이 수여된다.

창업기업인 부문에서는 이시스디티에스(대표 김용범)가 RFID를 적용한 자동요금 징수 단말기와 GPS 모듈 및 DMB 모듈을 개발, 국가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씨플러스(대표 최상학)는 해상 및 플랜트용 소화장비를 개발, 해상용 소화장비의 국산화율을 높인 공로로 국무총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우수 창업지원기관에는 안산1대학 창업보육센터(센터장 신부식)가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이 센터는 지난해 매출액 130억원, 수출 9억8000만원, 고용창출 91명 등의 성과를 거둬 중기청의 운영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유공자로는 지난 1995년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하고, 아시아창업보육협회(AABI)의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 창업진흥의 기틀을 마련한 김홍 호서대 교수가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이 밖에 박순태 신흥대학 창업보육센터 매니저 등 16명이 지식경제부 장관상 등을 받는다.

◇취업 박람회도 열려=이번 행사 기간 동안에는 노동부의 후원으로 ‘청년 취업 박람회’가 열린다. 중소기업과 청년 취업 희망자를 연결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취업 박람회에는 50여개의 우수 중소기업이 참가, 온오프라인으로 구직자 면접을 진행한다.

또 우수 창업기업의 유통 업체 진출을 위해 국내 유명 백화점과 홈쇼핑 등 유통 MD를 초청, 판로 지원 상담회도 연다.

중기청은 이와 함께 창업지원 유관기관 사업 설명회, 중소벤처창업경진대회 수상작 발표회 등을 개최해 예비 창업자 및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창업 정책 및 창업 방향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수규 창업벤처국장은 “국내 창업인들의 최대 축제의 장으로 자리 매김한 창업대전이 한국 경제를 이끌고 나갈 미래 성장 동력을 배출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낼 수 있는 마당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