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펀 2008] "콘텐츠 융합·교류의 장 마련"

 박광진 원장.
박광진 원장.

 “e펀은 그동안 게임이 단순한 아이들의 오락이 아니라 스포츠고 문화며, 새로 개척해야 하는 산업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박광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은 “e펀은 이제 게임콘텐츠가 다른 산업과 연계해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수 있는지 보여주고 IPTV, 디지털방송 등 뉴미디어 기술의 발전에 기반을 두고 문화콘텐츠 비즈니스의 비전을 제시하는 행사로 자리 매김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또 “뉴미디어와 문화콘텐츠가 어떻게 융합하는지를 콘퍼런스와 게임대회,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 원장은 “올해 행사의 핵심키워드는 뉴미디어와 콘텐츠의 융합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직접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관련 기업들이 행사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접하고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는 시민을 위한 축제 성격이 강조되고 소비자를 상대로 직접 마케팅을 하도록 하는 B2C 행사가 주를 이뤘는데 올해는 축제보다는 기업 간 정보교류와 기술교류 등 B2B를 강조하는 행사로 마련됐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예산이 축소된 것과 관련해 박 원장은 “예산은 절반으로 줄었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한게임·삼성전자·네오위즈 등 메이저업체가 참가함으로써 오히려 수준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또 “콘텐츠 인력마켓을 통해 청년실업 해소와 콘텐츠 기업의 인력난을 덜어주는 데 도움을 주는 예전에 볼 수 없는 행사가 마련돼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IPTV와 디지털방송, u홈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뉴미디어 시대에 게임, 영상,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염두에 두어야 할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박 원장은 끝으로 “일반시민과 학생 등 수요자가 문화콘텐츠와 관련한 첨단 기술과 신제품, 서비스 등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문화콘텐츠에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라며 “e펀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문화산업도시 대구의 도시 이미지를 심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