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의 문을 넓히고 있는 중동 지역에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투자하고, 진출하길 바랍니다.”
2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 지원을 위해 주최한 ‘한-중동 민간교류협력위원회 실무위원회’에서 중동지역 상무관들은 중동지역 투자 및 진출에 한국기업들이 관심가져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행사는 주한 중동지역 상무관들을 초청, 이 지역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을 위한 최근 경제현황 및 투자 환경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무위원회에서 나띠끄 싸딕 주한 이라크 상무관은 “이라크 정부는 2003년 이후 폭넓은 투자개방정책을 통해 외국인 투자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며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이라크 투자 및 시장 진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햅 타훈 주한이집트대사관 상무공사는 “이집트는 거대 시장인 EU, 오일달러가 넘치는 아랍권과 접근성이 어려운 아프리카 시장 길목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 지리적 장점이 뛰어나다”며 “풍부한 노동력과 저렴한 사회간접 시설뿐만 아니라, 시장잠재력이 큰 이집트 내수 시장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위원회에는 LG상사, 대우인터내셔널, 대우증권 등 한-중동 민간교류위원회 위원사 임직원 60여명과 주한 중동지역 6개국(사우디아리비아, 수단, 알제리, 이집트, 쿠웨이트, 이라크)의 상무관 7명(이라크 2명)이 참석했다.
대한상의는 향후 한-중동 민간교류위원회 실무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중동지역 진출에 관심이 있는 회원사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교류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