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민 지식경제부 1차관은 오는 11월, 12월 두 달간 수출 확대에 정부 역할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28일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가 당초 수립한 올해 수출 목표액 4100억달러대를 달성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올해 전체적으로 원유도입가 때문에 무역수지 적자는 불가피하더라도 수출 기조는 꺾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성장동력분야 향후 추진 정책에 대해 임 차관은 “지난번 지경부 발표 때는 빠졌던 금융 등 범정부 방침을 국무총리실에서 취합하고 있으며, 이를 종합해 오는 12월 종합 추진계획 형태로 발표할 계획”이라며 “원칙적으로 정부 역할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의 흑자도산을 막기 위한 대책에 대해 “결국은 자금의 문제”라고 전제한 뒤 “지경부가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고, 금융위원회 등 관련 당국과 협조해 지원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공장 규제 완화 방침과 관련, 임 차관은 “오는 30일 발표될 국토해양부 추진 계획을 검토한 뒤 지경부와 관련되는 후속 방침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