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컴퓨터공학과는 지방 최초로 개설된 전자계산학과를 그대로 이어받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계명대 컴퓨터공학과는 전통적으로 엔터프라이즈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실무중심 교육을 실시, IT 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해 왔다.
뿐만 아니라 이 학과는 NEXT사업 지원 아래 특성화 전략 수립 및 추진, 교과과정 개편, 산학협력 강화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응용 소프트웨어 분야를 모바일·임베디드 응용, 멀티미디어 응용, 인공지능·로봇두뇌 응용 등으로 다양화하는 교육 체제를 갖춰가고 있다.
방대욱 교수는 “응용 분야 교육은 향후 대구·경북지역 선도 산업이 될 IT 융합산업(모바일·로봇·의료기기) 기반 인력을 배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계명대 컴퓨터공학과가 독자적으로 학생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계명소프트웨어멤버십’ 운영과 소프트웨어 전시회 개최도 NEXT사업의 산학협력(멘토링) 지원으로 한층 더 활성화되고 있다. 또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교과(캡스톤설계 및 작품발표 등)에 필요한 장비와 재료 구입도 NEXT사업 지원으로 원활하게 이루어져 학생의 실무능력이 크게 개선됐다. 이는 졸업 전 취업자 증가로 구체화되고 있다.
NEXT사업의 산학협력 지원으로 미흡했던 지역 IT 기업과 교류가 점차 증가, 학과 이미지 제고는 물론 취업, 현장 실무능력 배양 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NEXT사업이 지원하는 인턴십에서의 현장실무 체험과 멘토링의 지원을 받는 학생 프로젝트의 포트폴리오는 신입사원을 채용하려는 기업에게 IT 능력을 보여주는 적절한 방법이 되고 있다.
이에 앞서 계명대 컴퓨터공학과는 지난 2001년부터 공학인증에서 요구하는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2003년 공학교육센터를 가동한 이후 2005년 본격 준비에 착수, 2007년에는 공학인증원의 평가심사를 거쳐 공학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계명대 컴퓨터공학과는 공학인증 프로그램을 심화 프로그램이라 규정, 심화 프로그램은 공학인증에서 요구하는 교과과정으로 운영하며, 심화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컴퓨터공학사(Bachelor of Science in Computer Engineering) 학위를 수여한다.
2009년 졸업하는 심화 프로그램 이수자는 사회와 기업에서 공인된 교육과정 이수를 인정받아 입사 시험에서 소정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공학인증에서 요구하는 교과의 효율적인 이수를 지도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수강신청 이전에 반드시 지도교수와 사전상담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수강 신청시 상담에서 공학인증에 대해 소개하고 학생의 수강 내역을 검토, 공학인증 요건을 만족하도록 지도한다.
지도와 상담 결과는 학생 포트폴리오를 통해 분석 시스템으로 전산화돼 지도교수를 통해 관찰된다. 상담 결과는 재학생 설문조사와 함께 교육평가위원회와 프로그램위원회에서 분석되고 그 결과가 평가된다.
계명대 컴퓨터공학과는 실용적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과 폭 넓은 전공지식을 갖추고 산업 현장의 이해력이 뛰어난 국제적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06년 ‘컴퓨터공학과 비전과 발전계획’을 수립, 실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컴퓨터공학 전공의 발전 목표에 부합하도록 교육목표와 학습성과 및 평가, 학생, 교과영역, 시설 및 재원, 교수·연구·산학협력 분야로 세분화했다.
방 교수는 “30년 전통의 계명대 컴퓨터공학과는 NEXT사업으로 또다시 한 단계 도약하는 전기를 맞고 있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컴퓨터공학 프로그램의 지속적 관리와 보완을 통해 우수한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과과정을 계속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 교수는 “오는 2010년 특성화에 맞춘 학과 교육시스템 개선을 통해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 양성으로 특성화한 공학인증 심화 프로그램의 완성 및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