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는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환카드와 함께 생활 가전제품을 공짜로 빌려주는 ‘페이프리(payFree)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제휴사인 외환카드의 페이프리 카드 사용 금액에 따라 월 렌털료에 버금가는 돈을 고객에게 현금으로 환급해준다. 고객이 환급금을 렌털비용으로 자동 이체할 경우 7% 적립과 함께 △4대 대형마트 7% △SK주유소 3% 등의 적립 요율이 적용되고 여기에 OK캐시백 가용 포인트를 합치면 환급금이 최대 월 3만원에 달한다.
웅진코웨이는 이르면 12월께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와도 제휴, 페이프리 서비스 공동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페이프리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도입한 서비스”라며 “앞으로 통신을 비롯해 금융, 교육, 쇼핑 등 생활 밀착형 업체들과 제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코웨이의 이같은 전략은 전국 300만가구에 달하는 렌털 고객 기반과 1만2000여명의 영업 인력(코디)을 공동 마케팅 자산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다.
홍 사장은 “정기적으로 대면 접촉이 주로 이뤄지는 고객과 코디의 밀접한 관계로 인해 제휴 마케팅의 효과가 크다”며 “내년까지 페이프리 서비스 가입 고객 100만명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