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 영상 휴대폰 서비스

 긴급재난 영상이 휴대폰을 통해 국민에게 실시간 무료로 전달된다. 2차 피해 예방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다음달 1일부터 호우·폭설 등 자연재난이나 각종 안전사고 발생으로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휴대폰을 활용해 재난지역 국민에게 무료 재난영상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긴급 재난상황을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일반 국민들과 공유함으로써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보다 효율적인 재난대응은 물론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국토해양부가 새롭게 시행하는 재난영상서비스는 △재난발생위치를 자동 파악할 수 있는 위치기반서비스(LBS) 및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능 △휴대폰 상에서 재난영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휴대폰영상정보서비스(LiveScreen)와 휴대폰을 활용해 특정 정보를 다수의 가입자에게 동시에 전달하는 휴대폰방송시스템(CBS) 기능 등 첨단 모바일 기술을 융합한 최첨단 서비스다.

 특히 국토부는 재난영상서비스 활성화의 장애 요인이었던 국민의 휴대폰 사용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이동통신사(SKT. LGT, KTF)와의 협약(MOU)을 통해 서비스를 무료로 시행키로 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재난영상 대국민서비스 시행에 맞춰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189개 소속·산하기관이 참여하는 영상재전송서비스 합동모의훈련을 실시, 실제 상황발생시 신속하게 대처(전파)할 수 있는 능력을 점검한다. 또 국토부는 향후 이 시스템을 현재 구축중인 국토해양 통합재난관리시스템에 연계해 활용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