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내년 국토해양 R&D 예산을 5368억원으로 편성, 첨단도시개발사업·미래철도기술개발사업·해양에너지실용화기술개발사업 등 총 32개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올해 대비 13% 이상 증가한 것으로, 국토해양 분야 R&D예산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편성된 예산을 통해 △미래 친환경적인 도시모델 구현을 위한 u에코시티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난 3월 제정된 ‘유비쿼터스도시의 건설 등에 관한 법률’을 뒷받침하고 △건설교통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한다. △또 일본에 이어 2012년 세계 2번째 도시형 자기부상열차(110㎞/h급) 상업운행을 위한 실용화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신해양강국 건설을 목표로 미래해양과학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가 대폭 확대, 녹색성장의 핵심동력이 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해양바이오에너지 대량생산 및 상용화 기술개발을 신규추진하게 된다. 또 해양생명공학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린다. 또 바다를 활용한 미래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제주도 파력발전 모듈제작 및 시험발전소 건설·운용 기술개발 등 해양에너지실용화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