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7 첫 공개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PC 운영체제(OS)인 윈도우 7의 일부 주요 기능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전문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PDC, Professional Developers Conference)에서 프리 베타 버전을 시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최고 소프트웨어 설계책임자 레이 오지(Ray Ozzie)는 이날 시연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웹의 가장 뛰어난 특성을 윈도우로 가져오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PC에서 웹과 휴대폰으로, 그리고 서버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우리가 생활하고, 일하고, 즐기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차세대 사용자 경험을 풍부하게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윈도우 7의 베타 버전은 내년 초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한 웹 기반의 오피스 프로그램과 신규 라이브 서비스도 선보였다.

새로운 윈도우 7의 주요 기능들 중 눈에 띄는 부분은 하드웨어, 응용프로그램, 장치 드라이버 등이 윈도우 비스타에서 원활히 호환되도록 설계됐으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른 복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 자주 실행하는 업무를 능률적으로,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게 한다.

윈도우 7은 PC를 통한 상호 작용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멀티터치는 물론, 디바이스 스테이지(Device Stage) 기능으로 휴대폰, 넷북, MP3 등 날로 늘어나는 다양한 디바이스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윈도우 7은 개발자에 있어서 윈도우를 위한 차세대 솔루션을 가능케 하는 견고한 플랫폼으로 작업바, 리본(Ribbon), 데스티네이션(destinations), 쉘 통합(shell integration)은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효과와 유용성을 지원하는 것 등이 특징이다.

한편 마이크로스프트는 이번 행사에서는 윈도우 7 뿐만 아니라 개발자용 윈도우 서버 2008 R2 프리베타 버전도 참석자들에게 제공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