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드웨어, G마켓에 10G DDoS 솔루션 공급

라드웨어코리아(대표 김도건 www.radware.com)는 G마켓에 10기가비트 안티-DoS 솔루션인 `디펜스프로6000(DefensePro 6000)’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G마켓은 최대 6Gbps의 사용자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디펜스프로6000의 강력한 DDoS 공격 차단 능력을 활용해 대량의 온라인 상거래 트래픽이 발생하는 서비스 망을 보호하고 있다.

G마켓은 실시간 3중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하고 서비스망을 10기가급 네트워크로 전환해 서비스의 가용성과 안정성, 보안성을 앞서 갖추는 대대적인 작업을 진행했으며, 외부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DDoS 공격으로부터 네트워크 내부의 방화벽, 네트워크 장비 및 서버를 보호하기 위해 작년 9월 디펜스프로6000을 분산 구성된 10기가급 네트워크 경계에 도입했다.

이후 발생한 여러 번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차단하면서 검증된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이번에 추가 도입을 진행한 것.

G마켓 박의원 보안 팀장은 “G마켓은 전자상거래 업체로는 처음으로 10기가비트 Anti-DoS 솔루션을 구축했다"며 ”높은 수요의 트래픽 처리능력과 10기가비트 인터페이스는 물론, 오탐을 유발할 수 있는 단순 임계치 기반의 차단 솔루션이 아닌 실제 공격 트래픽만 차단하는 능력을 가진 지능형 안티-DoS 솔루션이 필요했고, 라드웨어 디펜스프로6000은 자사의 엄격한 보안 요구 및 성능 모두를 충족할 수 있는 솔루션이었다"라고 도입 과정을 설명했다.

뉴스의 눈

이번 라드웨어의 10기가비트급 안티 DDoS 장비 공급은 대형 서비스망에 최초로 적용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난 9월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국가 분산서비스거부(DDoS) 대응체계 시범구축 사업에 10G급 안티 DDoS 장비로 시스코시스템즈 ‘시스코 가드&디텍터’가 공급된 사례가 있으나 라드웨어는 지난 7월부터 G마켓에 공급이 시작됐고 공공이 아닌 대형 엔터프라이급으로서는 최초라는 점에 의의를 둘 수 있다.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2차 사업을 완료한 라드웨어는 G마켓에 총 16대의 디펜스프로6000을 공급했으며 조만간 옥션에도 10G 안티 DDoS 장비를 공급, 완료할 예정이다.

이처럼 10G급 안티 DDoS 장비에 눈길이 쏠리고 있는 것은 최근 잦은 DDoS 공격으로 인해 이를 방어해줄 수 있는 전용 DDoS 장비의 필요성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네트워크가 10기가비트로 마이그레이션되는 등 인프라가 고도화되며 안티 DDoS 장비 역시 대형화 추세가 가속화될 예정이다.

이미 시스코시스템즈, 아버네트웍스, 라드웨어 등에서 10G를 지원하는 안티 DDoS 장비를 공급중이며 상당수의 고객들이 이왕 도입할 바에는 10G를 지원하는 DDoS 장비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9월 10G급 DDoS 장비를 내놓을 계획이었던 나우콤도 예정이 좀 늦어졌지만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지모컴 등도 연내 10G DDoS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인트루가드와 기가핀네트웍스, 리오레이 등도 곧 10G DDoS 장비를 내놓고 국내 고객들의 10G DDoS에 대한 요구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렇게 10G 안티 DDoS 장비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제품은 물론 이를 적용한 레퍼런스 또한 속속 탄생될 전망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