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한층 안정되고 신뢰성 있는 전자세정을 위해 국제표준에 따른 ‘IT서비스관리 시스템(ITSM)’을 다음달 3일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 1월 획득한 홈택스 분야의 ISO20000 국제표준 인증을 통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정보화업무 관리 체계를 전산시스템으로 구현해, 국세청 전체 정보서비스에 확대 적용하기 위한 조치다.
‘IT서비스관리 시스템’은 정보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요구사항, 서비스 수준 및 장애발생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신속하고 편리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직원들의 정보서비스 이용시 불편사항이나 전산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의 및 요청사항을 전용 상담센터(IT서비스데스크)의 전문요원이 웝스톱으로 간편하게 처리하고 △서비스 운영 중에 예상치 못했던 장애 등 긴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신속히 대응할 수 있으며 △객관적인 성과지표 등을 통해 정보서비스 품질을 관리함으로써 납세자와 직원들의 정보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키게 된다.
그동안 국세청은 선진 ‘IT서비스관리 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핵심 전산요원 70명 국제공인자격증(ITIL Foundation) 취득 △국제표준에 맞는 정보화 처리업무 절차 재정립 및 전산시스템화 △최신 상담설비 및 지식 DB를 기반으로 한 IT서비스데스크 구축(IT관련 상담창구 통합) 등을 추진했다.
국세청 전산운영담당관실 김대원 과장은 “전자신고 비율이 세계 최고에 이르는 등 초일류 전자세정을 펼치고 있는 국세청은 납세자와 직원들이 더욱 편리하게 전자세정을 이용할 수 있도록 IT서비스관리시스템을 운영하게 됐다”며 “이 시스템 도입으로 사용자 입장의 정보서비스 수준 향상은 물론 조직 내부적으로도 정보화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