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펀 2008` 콘퍼런스, 뉴미디어 미래 전략 집중 조망

 e펀 2008 콘퍼런스 모습.
e펀 2008 콘퍼런스 모습.

 국내 최고의 게임 이벤트인 ‘e펀 2008’이 30일 대구 노보텔에서 개막해 3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뉴미디어시대의 문화콘텐츠 비즈니스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e펀 2008의 첫날 콘퍼런스장에는 뉴미디어와 콘텐츠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을 듣기 위해 1000여명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개막식에서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알카텔 루슨트사 헤이든 부사장과 원광연 KAIST CT대학원장, 김낙중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산업과장 등 10여명의 연사가 참석해 열띤 강연을 펼쳤다.

 특히 첫 기조연설자로 나선 헤이든 부사장은 이날 ‘뉴미디어 산업의 기술동향 및 전망’이라는 주제를 통해 향후 전 세계 뉴미디어 시장의 전개방향에 대해 강연,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김낙중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산업과장도 이날 연설에서 대구가 문화콘텐츠산업 중심지로서의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이 지역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오후에 개최된 뉴미디어 인프라 및 콘텐츠 제작기술 연설장에서도 오전의 열기가 이어졌다. 특히 오후에는 일본 IPTV의 현황과 기술동향, 3차원 VR스포츠 게임의 기술동향, 케이블 TV업계의 현황과 발전방향 등 관련 업계의 최고 전문가들이 사례 위주로 발표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울러 31일 뉴미디어 게임 개발환경과 게임산업을 위한 전략적 경영관리를 주제로 열리는 콘퍼런스에서는 해외 게임개발 현황과 기술 등 심도있는 강연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국내 게임관련 엔지니어들로 부터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날부터는 게임 올림픽인 전국 e스포츠대회와 콘텐츠인력마켓, 콘텐츠 체험존 등 다양한 볼거리가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한편, e펀 2008은 오는 11월 1일까지 대구 노보텔과 메트로센터 등에서 열린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