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정보소재업체인 유창금속공업(대표 이채권 www.ycmetal.co.kr)은 연성동박적층판(FCCL)용 스퍼터링 타겟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클래스 1급 무산소동 등을 개발했는데, 스퍼터링 타겟을 이용하면 무산소동으로 FCCL을 만들 수 있다.
유창금속공업은 지식경제부 주관 중기거점개발사업에 의해 생산기술연구원 조형호 박사팀과 공동으로 3년 여간의 연구결과 이 같은 성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FCCL 업체들이 일본 제품을 국산으로 급속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클래스 1급 무산소동은 국내시장 규모가 1000억원 수준으로 매년 15%이상 성장하고 있는데,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면학 유창금속공업 연구소장은 “향후 5년 이내에 클래스 2급 고품위 무산소동이 클래스 1급 제품으로 급속히 바뀔 것”이라면서 “유창금속공업은 20여 년이 넘게 축적된 기술과 연구진을 바탕으로 FPCB와 FCCL의 핵심소재를 국산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