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T클러스터지원센터는 ‘미래 먹거리 산업 보육센터’입니다. 산업의 육성기반 조성이 주특기인만큼 이번에 지식경제부 산하로의 편입을 계기로 RFID 등 각종 산업정책과 시너지를 내며 본격적인 나래를 펼쳐 보일 것입니다.”
신상철 u-IT클러스터지원센터장(50)은 센터가 관련 산업에 미칠 효과에 대한 자신감으로 충만했다. 사실 그동안 u-IT클러스터지원센터는 독립법인화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안 추진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었다.
그러나 센터가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정보사회진흥원 부설기관에서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전자거래진흥원 부설기관으로 이관되게 됨에 따라 숨통이 트였다.
“센터의 우선 목표는 RFID/USN산업 활성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는 것입니다. 2010년 이후에는 각종 MEMS센서의 안정적 생산체계를 갖춰 해외 팹을 이용하는 우리 기업들이 센터를 이용함으로써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고 기술유출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후에는 융합산업의 흐름에 따라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나갈 것입니다.”
그동안 센터의 독립법인화 추진이 장기화하면서 2년차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과 장비운영인력 신규채용 등의 현안이 해결되지 못했다.
정부는 독립법인화 문제를 더 이상 지체하면 사업추진에 중대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자 센터를 지경부 산하기관 부설로 이관하고 향후 공공기관 선진화 환경이 변하면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독립법인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센터는 완공 후 지난 2006년 6월 체결된 옛 정통부와 인천시간 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센터의 독립법인화(민법상 재단법인)를 추진했으나 어려움에 봉착했다. 행안부는 민법상 재단법인으로 직접 이관이 불가하다며 지경부 산하 특별 법정법인으로 이관하겠다는 방침이었고, 기획재정부는 현재의 공공기관 선진화 추세를 고려해 별도 법인 설립에 난색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u-IT클러스터지원센터는 22개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RFID/USN 관련 산업을 견인하는 기반시설이자 송도 IT클러스터 입주기업 정착을 위한 시설이다. 지난 2월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정통부에서 행안부로 이관된 바 있다.
“RFID/USN 산업은 확산되고 있는 유비쿼터스 사회의 핵심 기술이자 신성장 동력입니다. 특히 한국산업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외국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