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5명중 3명은 사이버교육을 통해 업무수행과 자기계발에 필요한 학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공무원 사이버 교육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가공무원 25만명(교원 제외) 중 68%인 17만명이 올해 사이버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사이버학습을 이용한 공무원들은 학습동기로 ‘역량 강화’(37%)와 ‘업무상 필요’(24%) 등을 꼽았다. 수강생 10명중 8명은 사이버교육 운영에 만족하고 있으며, 94%가 ‘다른 공무원에게 교육과정을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교육 내용의 품질에 대해서는 수강생의 79%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74%가 ‘사이버학습이 관련 직무수행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분야별로는 기획력 향상 등 역량향상(32%), 보고서 작성법 등 행정실무(21%), 공직 윤리 등 기본소양(20%) 학습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수강과목은 고객만족도 조사, 역량기초교육, 역사에서 배우는 공직자의 길, 공직윤리와 행동강령 등으로 조사됐다.
전 부처 공통 사이버교육을 담당하는 공무원사이버교육센터는 2001년 3개 강좌에서 2004년 21개, 2005년 34개, 2006년 39개, 2007년 60개 강좌로 사이버교육 내용을 다양화했다. 올해는 현재법·제도, 행정실무, 변화관리대응, 기본 소양, 외국어 등 6개 분야 약 66개 과정을 운영중이다.
사이버교육 콘텐츠는 현재 국가, 지자체, 대학 등 92개 교육기관이 공동활용하고 있다.
행안부는 일정 평가기준(학습진도율 90% 이상, 평가점수 60점 이상)을 충족할 경우 사이버학습시간을 상시학습시간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공무원 교육훈련 시간과 승진 반영에 관한 상시학습제도상 관련 규정을 두고 있다.
공무원사이버교육은 2001년부터 본격 실시됐으며 시스템 개선과 상시학습 제도 등 학습환경 구축 노력에 힘입어 2001년 1800명, 2006년 15만명, 2007년 24만명, 2008년 9월말 현재 17만명 등으로 이용자가 꾸준히 느는 추세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