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한네스버그에서 열린 ‘세계전기통신표준화 총회(WTSA 2008)’에서 국내 전문가들이 2개 연구반 의장과 7개 연구반 부의장에 진출했다고 30일 밝혔다.
박기식 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위원은 요금정책 관련 연구반(SG3) 의장으로, 이재섭 ETRI 초빙연구원은 차세대통신망 관련 연구반(SG13) 의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또 강성철 방통위 전파연구소기준연구과장이 SG5 부의장으로 선출되는 등 7개 연구반에 부의장을 확보하게 됐다.
새로 선출된 의장단은 앞으로 4년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도하는 국제 IT표준관련 연구활동과 표준안 작성을 이끌게 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1954년 ITU에 가입한 이래 가장 많은 국내 IT전문가가 국제표준화 연구반 의장단에 진출하게 됐다”면서 “국제 IT표준화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