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IT융합기술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 ‘IT융합기술기반 u생활지원서비스’를 구축, 지난 1일부터 본격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최문기)은 지난달 31일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u생활지원서비스 개통식을 열었다.
IT융합기술기반 u생활지원서비스 사업은 지난 1월 ETRI가 공모한 차세대 IT기반 기술사업화 기반조성사업에 대구시가 선정, 대구테크노파크와 지역기업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추진된 사업이다.
ETRI와 대구시는 이에 따라 1일부터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장애우 등을 대상으로 낙상알림폰, 바이오셔츠, 골밀도 측정기 등 6개의 개발제품에 대한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6개 서비스는 지난 2년간 정부가 약 9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낙상감지센서, 유비쿼터스 건강관리 모듈 등 IT-BT 융합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사용자의 편의와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반영한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대구시 각 구충 사회복지사의 추천을 통해 약 430명의 사용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낙상알림폰와 약복용도우미는 각각 생활보호대상자와 만성질환자들에게 지급되며, 심박수 등 생체신호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바이오셔츠 등은 거동이 불편한 생활보호 대상자 노인과 마라톤동호인 등에 지원돼 마라톤 돌연사 예방에 활용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IT기술이 주는 따뜻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또 상용화를 통해 관련 기업들이 새로운 수익창출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범서비스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부터는 보건소와 노인 가정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