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공단의 정보화 수뇌들이 더욱 효율적인 정보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공단 정보화 협의회’를 만든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산업안전공단·건강보험공단·국민연금공단·심사평가원·사학연금공단 등 10여개의 공단 정보화 책임자들이 1차 회의를 갖고 공단 정보화 협의회 ‘아래아한울(가칭)’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공식 출범을 위한 창립 총회는 12월 11일에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하고, 주비위원회의 위원장은 근로복지공단의 송재영 실장이 맡았다.
이들이 공단 정보화 협의회를 설립을 추진하는 주요 이유는 각종 대민서비스가 통합적으로 이뤄지는 추세에 맞춰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신기술 정보 교류부터 예산절감을 위한 시스템 공유 등의 작업을 진행해 궁극적으로는 대민 서비스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전략이다.
일례로 4대 보험 징수를 통합하기 위해서는 각기 운영하는 전산 시스템 간 데이터 호환 작업이 필수적으로, 협의회는 담당자 간 업무 협조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주비위원회는 이러한 협조가 결국에는 대민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송재영 주비위원장은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통합 서비스가 추세인데 이를 위해서는 각 공단 정보화 담당자가 협조해야 할 일이 상당히 많다”며 “공단 정보화 담당자가 기술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