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송도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적 절차가 마무리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내 ‘교보-IBM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IBM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교보생명이 지난달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교보데이터센터’를 통해 이뤄졌다. 본사 정책상 해외 부동산을 취득할 수 없는 IBM은 교보데이터센터가 세우는 데이터센터를 10년간 장기임차해 운영한다.
교보생명은 데이터센터 건립에 200억원을 투자하기 위해 앞서 지난달 AIG 계열사 파인트리에쿼티로부터 1000만달러를 투자받아 교보데이터센터를 설립했다.
내년 말 완공예정인 교보-IBM 데이터센터는 연면적 1만866㎡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세워진다. IBM은 이를 한국내 IT 아웃소싱 서비스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