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밤12시
‘복권3인조’는 아버지의 차명계좌를 추적하던 자매가 유현빈을 만나 복권 조작의 실체에 접근, 음모를 파헤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복권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탄탄한 대본과 개성 있는 캐릭터를 바탕으로 유쾌하게 풀어가는 이 드라마는 극적인 재미를 원하는 시청자의 눈높이에 부응하고자 기막힌 반전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또 선정적이고 자극적이라는 케이블TV 드라마의 편견을 화끈하게 날려버리겠다는 의지도 강하게 내보이고 있다.
SBS ‘쩐의 전쟁’ 의 신동욱이 유현빈 역할로, MBC ‘히트’의 윤지민과 KBS ‘황진이’의 섬섬이 유연지가 자매로 캐스팅돼 3인조를 이뤘다. 3명 주인공은 작품성과 완성도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복권3인조’는 ‘눈의 여왕’, ’겨울연가’,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형민 감독이 시나리오와 캐스팅은 물론 전체적인 부분을 총괄하는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김솔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편 KBS N은 지난 2006년 10월 영화 ‘아주 특별한 손님’을 시작으로 오락프로그램 ‘미남들의 포차’, ‘천만원을 지켜라’, ‘오빠가 왔다’ 등의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선보였지만 드라마 자체 제작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