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첨단 PCB 앞세워 올해 최고 실적 전망

 네트워크·수퍼컴 등 고부가가치 인쇄회로기판(PCB) 전문업체인 이수페타시스(대표 홍정봉)는 3일 공시를 통해 올해 연간 매출액 2540억원과 영업이익 95억원을 각각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할때 각각 26%, 910% 급증한 수준이다. 이수페타시스는 이미 지난 3분기 누적 기준 1800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최근 실적 상승세가 두드러져 지난 9∼10월 두달간 수주액만 571억원에 달한다.

이같은 호조는 이수페타시스가 네트워크·메모리반도체·수퍼컴 등 첨단 고부가 제품군에 발빠르게 진출하면서 올 들어 가시적인 성과를 낸 덕분인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고다층 PCB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아 시스코·알카텔루슨트 등 유수의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을 주 고객사로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시스코사의 ‘올해 최고 파트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근래에는 성장 잠재력이 큰 우주항공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항공기용 부품에 필수적인 ‘AS9100’ 인증을 획득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