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3일째 상승…환율도 하락세

 외환 위기 우려가 해소되며 증시가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원달러 환율은 다시 하락세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02포인트(1.44%) 오른 1129.0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17.53포인트(5.69%) 급등하며 325.56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정부가 이날 외평채 발행한도를 늘리고 한·중·일 통화스와프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는 정책을 발표하며 1262.00원으로 전날보다 29.00원 하락했다.

 이날 오전 증시에선 코스피와 코스닥 양시장에서 모두 급등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이로써 올해 사이드카 발동 횟수는 유가증권시장 17회, 코스닥시장 15회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개인이 198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7억원, 112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20억원 순매수로 2거래일째 ‘사자’를 지속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억원과 60억원의 매도 우위로 차익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KT 등은 하락했으나 포스코, 한국전력, SK텔레콤, LG전자 등은 상승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