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세탁기, 미국 불황 속에서도 ‘승승장구’

LG세탁기, 미국 불황 속에서도 ‘승승장구’

LG전자(대표 남용 www.lge.co.kr)가 미국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1위를 지켰다.

LG전자 드럼세탁기는 지난 3분기 매출액 기준 27.5%, 판매량 기준 23%로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2분기 판매량 점유율 21.1% 보다 2.5% 증가, 매출액 점유율은 2분기 23.6% 대비 4.5%가 상승한 것이다.

반면 2위 월풀(Whirlpool)은 2분기 대비 판매량 점유율 0.9%, 매출액 점유율 1.4%가 각각 떨어져 LG전자와의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졌다.

LG전자는 지난 8월에 출시한 가로 16.9인치(약 43cm)의 업계 최대 크기 ‘스퀘어 도어’를 적용한 4.5큐빅피트(cu.ft)의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내세워 1,100달러 이상 초고가 제품시장에서도 3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다.

LG드럼세탁기는 미국 경기침체로 인한 가전시장 불황, 경쟁업체의 지속적인 견제에도 불구하고 2006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JD파워 세탁기 소비자 만족도 1위에 오르는 등 미국 세탁기 1위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조성진 부사장은 “고객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제품경쟁력과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 등 LG전자만의 강점이 미국 경기침체에 더욱 빛을 발했다”며 “미국 세탁기 시장에서 제 2 성공신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