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 안전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반인이 스스로 쉽게 멜라민 성분을 검출할 수 있는 키트가 개발됐다.
아이비진(옛 인바이오넷)은 멜라민 자가검출 키트 ‘멜라피드’를 개발해 시판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멜라민 성분을 검출할 수 있는 DIY 키트로 고가의 전문 분석장비에 비해 감도는 떨어지나 비용이 저렴하고, 현장에서 한 시간 안에 결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단, 시료 중에 0.2% 이상의 멜라민이 첨가돼 있을 경우에만 검출이 가능하다.
아이비진 관계자는 “이 제품을 활용하면 분유, 과자 등 식품은 물론이고 애견 등 동물 사료에 포함된 멜라민 성분도 쉽게 검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