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은 본원 성형외과 홍준표 교수가 당뇨성 상처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 신개념의 드레싱제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신개념의 드레싱제는 우리나라의 대표신약으로 알려진 이지에프 (Easyef)에 키토산 성분을 함유함으로써 나쁜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우리 몸의 표면을 덮고 있는 상피세포의 성장을 빠르게 해서 치료 기간을 두 배 가량 단축한다. 키토산은 노폐해진 세포를 활성화하고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기능을 하는 데 이지에프 외용액에 키토산을 함유, 항균작용과 치료효과를 높인것이다.
홍준표 교수는 “동물실험 결과 처치를 하지 않은 당뇨 상처는 완치까지 27일이 걸린 반면 새로운 드레싱을 사용한 당뇨성 상처는 19일 만에 완치하는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홍준표교수는 이번 신개념 드레싱제에 대한 동물 실험 결과를 SCI에 등재한 ‘국제성형외과학회지’ 10월호에 발표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