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엔플레이`그래피티히어로`
엔플레이(대표 박기성)가 개발하고 컴투스에서 서비스하는 ‘그래피티 히어로’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액션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이다.
스프레이 페인트로 낙서하듯 벽에 그리는 화려한 ‘그래피티’는 기존 모바일게임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독창적 아이디어다.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인라인 스케이팅과 한 번쯤 경험해 보고 싶은 거리의 그림 그래피티라는 독특한 소재의 조합으로 새로운 느낌을 준다.
이용자는 단순 유쾌한 주인공 뱅크와 함께 지구를 구하기 위해 벽을 타고 오르거나 레일을 타면서 거리의 곳곳에 다양한 그래피티를 남겨야 한다. 직접 스프레이 페인트 통을 흔들며 거리에 남기는 크고 작은 화려한 그래피티들과 스피디한 플레이 진행과 잘 어울린다.
경쾌한 배경음악, 리드미컬한 느낌을 전달하는 진동은 이용자가 직접 거리를 질주하는 듯한 긴장감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게임 곳곳에 녹아있는 개발자 센스가 엿보이는 유머러스한 구성 역시 플레이의 재미를 더한다.
이용자는 게임 중 얻은 게임머니인 ‘스피릿’으로 여러 가지 스프레이 페인트를 구입할 수 있다. 또 다양한 히든 그래피티를 구해 자신의 그래피티 컬렉션을 완성해 나갈 수도 있다. 여기에 게임 속 UCC 시스템을 도입해 실제로 벽에 그려져 있는 그래피티를 네트워크로 받아 게임 상에 그대로 그릴 수도 있다.
박기성 엔플레이 사장은 인기의 이유를 “자유와 저항이라는 그래피티 정신이 살아 있는 풍자적인 시나리오가 2008년 대한민국의 현실과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했다.
◆7월-세중게임즈 `극단적다이어트`
세중게임즈(대표 김태우)의 ‘극단적 다이어트’는 남자친구에게 뚱뚱하다는 이유만으로 버림받은 주인공 백금녀가 길을 가다가 우연히 ‘다이어트’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고 다이어트를 한다는 타이쿤류 게임이다.
담당 PD를 만나 간단한 테스트 후 극단적 다이어트 프로그램 도전자로 선발돼 목표 몸무게를 향해 극단적인 여러 종류의 새롭고 재미난 모험을 하게 된다는 다소 독특하고 코믹한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총 12개의 미니게임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일매일 주어지는 미션을 중심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목표는 몸무게를 바로 45㎏까지 다이어트하는 것이다.
각각의 미니게임은 제한된 시간에 주어진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체력과 다이어트의 정도를 잘 안배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목적이다. 불 끄기, 원양어선 등 미니게임은 그 소재가 독특하고 표현 방법이 코믹해서 게임 이용자들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게임 진행에서 획득할 수 있는 디 포인트는 백금녀가 극단적 다이어트에서 조금 더 쉽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아이템을 구매하고자 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지방연소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게임 배경음악을 넣은 점도 눈길을 끈다. 극단적 다이어트는 이 음악을 이용해 다이어트라는 코믹한 주제의 게임에 의미를 더욱 부여했다.
김태우 사장은 “지금까지 세중게임즈는 주로 퍼블리싱에만 주력해왔지만 이 게임을 계기로 자체 개발작을 속속 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8월- 지오인터랙티브 `2008베이징올림픽`
지오인터랙티브(대표 김병기)에서 개발한 ‘2008 베이징올림픽’은 국제 올림픽조직위원회(IOC)의 라이선스를 국내 최초로 얻은 올림픽 공식 모바일게임이다.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리얼리티를 살렸으며 197개국의 역대 올림픽 국가 성적을 그대로 반영해 마치 실제로 올림픽 현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원 버튼 방식의 쉬운 조작법으로 게임의 접근성을 높여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병기 사장은 “시제품이 나왔을 때 이를 IOC 공식 파트너인 일본 세가에서 좋은 평가를 했다”며 “세가는 비디오게임에서 공식 게임을 내놨고 우리는 세계 유일의 IOC 공인 모바일게임을 만들어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9개 종목 18개 경기를 실제로 올림픽 진행 방식과 같은 방식으로 구현한 것은 물론이고 종목훈련, 올림픽 출전, 기록대전의 총 세 가지 게임모드를 지원해 다양한 재미도 맛볼 수 있다.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종목 훈련에서 3개 이상의 출전권을 획득해야 한다. 올림픽 일정 내내 출전권을 가진 종목에 한해 금·은·동 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
기록 대전 모드는 상대방과 기록경쟁을 하는 모드로 원하는 종목을 선택해 상대방의 최고 기록보다 높은 기록을 내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 시장에서 올림픽이 호재보다는 악재로 작용했지만 이 게임은 반사이익을 톡톡히 얻었다. 출시 후 단기간에 20만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올림픽이 끝난 현재도 꾸준한 인기를 기록하고 있다.
◆9월-컴투스 `액션퍼즐패밀리2`
컴투스(대표 박지영)의 ‘액션퍼즐패밀리2’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퍼즐게임이다.
이 작품은 독특한 컨셉트와 박진감 넘치는 화면 구성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액션퍼즐 패밀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게임별로 특색 있는 캐릭터와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미션별 기록모드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마니아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아이템 수집과 아이템을 통한 캐릭터 변화는 화려한 비주얼과 함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박지영 사장은 이 게임의 특징을 “다른 유저들과 경쟁하기도 하고 편지를 주고받기도 하면서 함께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10개의 게임마다 5개씩의 미션과 31개의 추가적인 미션이 존재, 총 81개의 미션으로 도전욕구를 극대화하고 있다. 대부분의 미션은 간단한 힌트로 이루어져 있어 유저 간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은 필수다.
미션을 수행해 아이템을 획득하면 게임에 들어가기 전 자신이 수집한 아이템을 최다 6개까지 착용할 수 있다. 아이템에 따라 시간게이지와 블록 속도 등이 변하기 때문에 각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게임을 유리하게 이끄는 아이템 외에 이벤트용 아이템도 있으며 이는 대전 결과나 여러 가지 프로모션에 사용할 수 있다.
또 총 6종류의 스킨을 조합 배경을 꾸밀 수 있어 이용자마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자신만의 게임 배경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다.
모비클 `알프스농장타이쿤`
모비클(대표 정희철)이 만든 ‘알프스농장타이쿤’은 1900년대 초의 알프스를 배경으로 한 농장 경영 게임이다.
주인공 제라드가 알프스에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제라드는 할아버지의 농장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적극적으로 일을 배운다. 그러던 중 제라드의 농장이 거래처를 늘려나가는 것을 배 아파하던 이웃의 농장주가 음모를 꾸미게 된다.
이 작품은 알프스를 표현한 섬세한 오프닝과 이어지는 프롤로그, 게임 진행 시의 그래픽 역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색감과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다. 식물을 재배하고 동물을 기르며 시나리오마다 주어진 임무를 완료해 모든 시나리오를 클리어하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다.
정희철 모비클 사장은 “빠르게 진행되는 기존 모바일 타이쿤에서 벗어나 이용자에게 여유를 주고 싶었다”며 “특히 모바일게임 최초로 영상소설을 도입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총 20화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으며, 13가지 식물과 11가지 동물을 키우는 농장일 외에도 치즈 만들기, 들짐승 사냥, 암소싸움, 정기적으로 열리는 마을축제 등 알프스 농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미니게임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부가요소로 오늘의 운세 및 이벤트 아이템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10월-에이앤비소프트 `라켓스타`
에이앤비소프트(대표 최동완)가 개발한 ‘라켓스타’는 5명의 캐릭터들이 각자의 이유를 가지고 라켓스타가 되기 위해 테니스를 하게 되는 게임이다.
각자 캐릭터의 특징을 발휘해 기본기 및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미니 게임은 두 가지로 폭탄을 피하면서 별을 획득하는 ‘폭탄을 피해라’와 상대방이 던진 공으로 개구리를 잡는 ‘개구리를 잡아라’로 구성돼 있다. 이 밖에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500가지 이상의 방대한 대사, 코트마다 차별화된 특징으로 사실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에이앤비소프트는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테니스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기획 의도 게임개발을 시작했다. 따라서 지금껏 테니스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를 많이 추가했다.
경기에서는 현실감을 극대화해 실제 테니스를 치는 듯한 기분을 살리기 위해 신기술을 적용했고 경기 외의 부분에서는 스포츠 게임답지 않은 탄탄한 시나리오와 5캐릭터 각자의 성격에 따른 대사, 현실 시간에 따른 게임 내의 이벤트 변화를 꾀해 더욱 현실감 있는 재미를 주게 했다.
테니스는 유럽에서 인기가 있는 스포츠다. 물리엔진을 이용한 현실적인 경기를 보여주는 라켓스타는 많은 해외바이어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에이앤비소프트는 라켓스타의 해외진출을 꾀하고 있다.
특히 국내 모바일플랫폼뿐만 아니라 아이폰·안드로이드·MS윈도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개발도 진행해 어느 곳에서나 라켓스타를 즐길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