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확대도 `그린전략`

 자동차의 수출 확대와 대외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법으로 하이브리드카 내수 촉진이 첫손가락에 꼽혔다. 일단 내수 기반을 만들어 생산이 확대돼야만 수출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내년에 시판되는 하이브리드카에 취득세, 개별소비세 등 총 310만원가량의 세제 감면 혜택을 줄 계획이다. 판매가액인 3000만원의 10% 선이다. 장기적으로 보유세 경감까지 고려해 국내 수요를 확대하고, 그 기반 위에서 자동차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부가가치가 높은 차세대 그린발전기로 주목받는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이나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설비를 전략 수출품목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그린에너지 분야도 현재의 취약한 내수 기반으로는 장기적인 수출 확대가 어렵다고 보고, 풍력발전단지 조성, 가정용 수소연료전지 보급 등 내수 시장 확대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 차원의 그린산업 수출지원단을 발족해 해외 시장에 대한 환경 마케팅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이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