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가서스인터내셔널(대표 유학철)은 4일 경남 진해시 마천동 일대에 홍조류 펄프와 해양 바이오에너지 연구소, 시험공장(파일럿 플랜트) 등을 건설하기 위한 첫 삽을 떴다.
페가서스인터내셔널은 원재료인 우뭇가사리 등 홍조류는 인도네시아의 청정해역에서 공급받아 펄프와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재복 진해시장을 비롯해 유학철 페가서스 사장, 루루자나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 차관, 하영호 농림식품부 국제수산관, 업체 및 투자사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유학철 사장은 “바다 자원을 이용해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펄프와 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미래산업의 대표적인 모델케이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장 가동과 함께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가서스인터내셔널은 지난 8월 진해시와 투자사인 삼성물산, SK네트웍스, USST 등과 함께 투자양해각서에 공동서명하고 사업계획서를 제출, 진해시의 타당성 조사와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옛 웅동정수장 터를 대부받는 조건으로 본사를 진해로 이전하고 연구소 등을 신축하기로 한 바 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