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 등 대형 IT주들이 소폭 조정받은 가운데 그동안 부진했던 건설주들이 뒤늦게 급등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4일 코스피지수는 24.27포인트(2.15%) 오른 1153.35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날보다 각각 0.39%(2000원), 2.28%(2200원) 하락해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반면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삼성테크윈 등의 종목들은 4% 내외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장을 이어갔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93포인트(3.05%) 오른 335.49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182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3억원, 21억원 순매도했다. 통신서비스, 반도체 업종 등이 상승폭이 컸지만 인터넷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SK브로드밴드가 6.49% 뛰어올랐고, 셀트리온(12.41%), 소디프신소재(14.91%)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급등한 1288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