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성 전남대 의대 교수(48)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공동 선정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1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여성 성기능의 객관적 지표인 질 윤활작용시 질 점막 상피에서 아쿠아포린 수분통로단백의 발현과 신경자극에 의한 조절작용을 최초로 밝힌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교수의 연구성과는 여성 성기능장애 치료제 개발의 기반기술로 기대되며, 지난 1월 성의학 분야 최고 학술지인 ‘성의학회지(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게재됐다.
박 교수는 “여성 성기능 장애는 남성보다 더 많이 나타나고 여성의 삶의 질을 저하하는데 아직 사회적으로 여성 성기능 문제에 대해 터부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여성 성기능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기초 및 임상연구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