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친환경 녹색이미지’를 공공디자인에 접목시킨다.
전남도는 친환경 및 녹색 디자인을 정부의 ‘저탄소 녹성장 전략’ 등 국정과제와 연계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선도적 전략사업으로 육성한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는 녹색디자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공디자인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디자인 전문가를 공공디자인과장으로 영입, 각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공공디자인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어 관련조례 제정 등 녹색디자인 전략화에 따른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또 각계 전문가, 시군,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녹색디자인 선도사업을 발굴하고 내년도 시책사업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공공디자인에 대한 지역민의 자율적 참여와 공직자들의 의식개선을 위해 우선 도내 주요관광지 주변 주민을 중심으로 경관협의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공무원 교육프로그램에 공공디자인과정을 신설하는 등 공공디자인에 대한 의식과 마인드를 바꿔가는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디자인진흥원, 광주·전남디자인센터, 옥외광고협회, 디자인관련 지역대학 등 관련기관 단체 등과의 상호 업무협약을 확대해 녹색디자인 사업을 조기 정착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에는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 △각종 시설 디자인 매뉴얼(가이드라인) 마련 △관광지 주변 환경 개선 △관광안내정보화사업 △섬 색채디자인사업 △소공간 디자인화 사업 △시군 특화사업 발굴 지원 △공공디자인 테스트베드사업 유치 등 녹색디자인 선도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기석 전남도 공공디자인과장은 “지역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전남을 새로이 디자인한다는 차원에서 각종 시책과 사업에 녹색디자인 개념을 도입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