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수 한국도로공사 기술본부장이 지난달 30일 모로코에서 열린 세계도로협회(World Road Association) 이사회에서 운영위원으로 선출됐다.
강 본부장의 이번 선출은 우리나라가 지난 1996년 국가회원이 된 후 처음 있는 일로, 우리나라의 도로분야 위상제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위원회는 총 25명으로, 세계도로협회의 총괄 조정기능을 담당한다.
세계도로협회는 지난 1909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미국, 일본, 프랑스 등 113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도로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기구다.
한편 세계도로협회는 내년 9월 인천 세계도시 축전이 열리는 기간에 인천에서 이사회를 개최하며, 세계 70여 개국의 도로교통전문가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