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토지정보와 지리정보시스템(GIS), 항공사진 등을 활용해 도시공간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3차원 사이버 가상도시를 내년 5월까지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사이버 가상도시는 도시의 다양한 구성 요소를 현실과 유사하게 디지털화해 컴퓨터에 저장하고 향후 발생 가능한 상황별로 시나리오를 처리해 구축한 모델이다. 시간·공간의 제약없이 도시 재정비와 시설입지 선정, 토지이용 등 유비쿼터스 행정 업무에 활용이 가능하다.
시는 국토해양부와 공동으로 GIS와 연계해 내년 2월까지 광주첨단단지내 35㎢를 대상으로 3차원 공간정보 구축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점진적으로 광주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 5월까지 공간영상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건물 신축에 따른 일조권과 조망권 침해분석, 입체적인 도시시설 관리, 주요 시설물의 최적입지 선정 등 사이버 가상도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광주 전역에 대한 3차원 좌표체계, 항공사진, 주요 건축물의 입체사진 등을 통한 공간영상정보 DB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