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케일이 LTE(4세대 이동통신)·LED 사업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리치 바이어 프리스케일 CEO는 5일 베이징에서 개막한 프리스케일테크놀로지포럼(FTF)에서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여러가지 정황을 고려했을 때 모바일 칩 시장은 더 이상 매력적인 시장이 아니”라며 “무선 네트워크 분야를 강화하고 헬스케어, 그린에너지를 중심으로 전략을 짜기로 했다”고 말했다. 핵심 분야인 자동차와 네트워크 테크놀로지를 내세워 무선 네트워크 분야를 강화하고 헬스케어, 그린에너지를 중심으로 전략을 짜기로 했다.
또한 4세대 표준인 LTE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동통신분야가 음성 기반 서비스에서 급격히 인터넷 기반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넘어가면서 LTE 등 차세대 기술의 상용화가 빨라질 것으로 예측, 디지털 신호처리 프로세서(DSP) LTE 등 관련 제품의 불량률을 낮추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프리스케일은 헬스케어 분야에도 진출한다. 모네보라는 의료 기기 전문 업체와 손잡고 심전도 검사에 필요한 장비를 개발하는 등 헬스케어 사업을 계속 확장할 계획이다. 베이어 CEO는 “그린에너지 전략의 일환으로 배터리 기술,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지 관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CCFL(냉음극형광램프)을 대체할 LED BLU등의 사업도 본격화한다”고 덧붙였다. 프리스케일의 이러한 행보는 지난 3분기 매출이 20% 감소하는 등의 경제 한파의 영향을 직접 받음에 따라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경기 침체를 극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3일 프리스케일은 총 직원 10%인 2400명의 직원을 감축키로 결정한바 있다.
베이징(중국)=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