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생 겜사] 엔씨소프트‘스틸독’

[겜생 겜사] 엔씨소프트‘스틸독’

 엔씨소프트의 게임포털인 ‘플레이엔씨’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스틸독이 지난달 22일 한 차례의 알파테스트를 거쳐 이용자에게 첫선을 보였다. 스틸독은 ‘극한의 이종(異種) 차량 격투’를 모토로 내세워 전투 차량마다의 특수한 능력과 무기, 경기장의 특성 등을 활용해 서로의 자동차를 격파하는 새로운 형태의 게임이다.

 ◇액션, 레이싱, 슈팅의 재미가 하나로=스틸독은 ‘강철(steel)로 만들어진 차량으로 격투(dogfight)를 벌인다’는 말에서 이름을 따왔다. 게임이름에도 나타나듯이 스틸독은 레이싱 게임의 묘미와 대전 게임의 쾌감을 적절하게 융합한 게임이다.

 스틸독은 사실적인 물리 시뮬레이션을 적용해 차량 격투의 재미를 극대화하려고 노력했다. 그뿐만 아니라 새로운 3D 톱뷰(top view) 방식을 사용해 다이내믹한 액션과 전략적 플레이의 재미를 동시에 구현하고 있다.

 스틸독의 재미를 꼽으라면 차량에 따라 액션, 레이싱, 슈팅 게임의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탱크의 주무기인 슈퍼 캐논을 사용하면 육중한 포탄이 날아가 상대편 차량을 적중시키면서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또 소형차는 빠른 스피드와 드리프트로 레이싱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중형차를 조종하면 미니건을 난사하면서 슈팅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다소 어렵지만 색다른 조작감=스틸독은 다른 게임과 유사하게 전후좌우의 네 방향 키와 주무기 키(S), 보조무기 키(D), 아이템 키(스페이스바), 드리프트/포탑회전 키(A), 점프 키(W), 자폭 키(1) 등을 지원한다.

 기본적인 키 조작은 기존 게임과 큰 차이가 없지만, 시점에 따른 조작에는 차이가 있다. 시점은 톱뷰와 로테이트 카메라 두 가지가 있다. 톱뷰는 상하좌우의 고른 시야를 확보해주기 때문에 신속하게 상황판단을 할 수 있다. 반면에 로테이트 카메라는 톱뷰보다 시점이 아래로 내려가 전방시야가 넓어지므로 본격적인 전투에 효율적이다.

 이 두 가지 시점을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사용하는 것이 스틸독의 고수로 가는 지름길이다. 일반적으로는 게임 초기에는 전방의 전투상황을 자세하게 알 수 있는 로테이트 카메라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방향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톱뷰 방식이 좋다.

 ◇개인전, 팀전, 싱글플레이=현재 스틸독에는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는 데스매치와 팀 데스매치, 싱글 플레이를 지원하는 싱글모드 세 가지가 있다. 개인능력을 발휘하고 싶다면 데스매치를, 협동과 전략의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팀 데스매치를 선택하면 된다. 또 다양한 차량을 체험하면서 미션을 클리어하고 싶다면 싱글모드를 플레이하는 것이 제격이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초에 스틸독의 본격적인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