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오는 10일 유닉스 기반의 개방형 신시스템을 가동한다.
우리투자증권은 7일 저녁부터 현 메인프레임 기반 기간시스템을 신시스템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한 후 10일 오전 신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5월부터 태스크포스팀을 통해 신시스템 구축 작업을 벌여왔다.
신시스템은 기존 메인프레임에서 유닉스 환경으로 전환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를 통해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 금융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보다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모든 고객계좌 및 상품을 단일 환경에서 관리하는 ‘싱글뷰’ 플랫폼을 구현하여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품질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환경은 메인프레임에서 유닉스로 바뀌지만 서버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IBM 시스템이 도입됐다. 통상적으로 대부분 금융사가 계정계와 정보계 서버공급업체를 이원화하지만 우리투자증권은 일부 단위업무를 제외하고는 IBM 유닉스서버 ‘시스템 p’로 단일화했다.
이밖에 우리투자증권은 신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관리솔루션(DBMS)으로는 오라클과 사이베이스의 솔루션을 채택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